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원시 인도유럽어 (문단 편집) == 특징 == [[파일:external/2.bp.blogspot.com/indoeuropean.jpg|width=500]] 간단히 말하면, 현대 [[힌디어]], [[산스크리트어]], [[페르시아어]] 등 서아시아, 남아시아 [[언어]]부터 [[그리스어]], [[라틴어]],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등 유럽의 언어까지 이 단일 언어에서 비롯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즉, 모든 인도유럽어족 언어들의 조상인 언어.''' 인도에서 유럽까지 걸친 수많은 [[언어]]가 [[인도유럽어족]]이라는 동일[[어족]]에 속한다는 사실이 알려진 이후, 이 어족의 공통조상을 재구성하려는 언어학자들이 면면히 노력하여 상당한 수준으로 재구축했다. 다만 수천 년 전의 기록되지 않은 [[언어]]이기 때문에 원시 인도유럽어의 정확한 실체가 어떠하였는지는 상반된 가설들이 많다. 인류가 수백 년간 이 어족을 연구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원시 인도유럽어 문장 한 줄 구사하기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그래도 [[조어|조상언어]] 연구분야 중에서는 가장 많이 밝혀진 언어다. 인도유럽조어는 문자를 갖지 못했기 때문에 직접 증거는 존재하지 않으며, 음운 및 어형은 모두 이후 분화된 [[언어]]를 바탕으로 한 비교분석을 통해 재구성한 것이다. [[인도유럽어족]]에 속하는 언어의 단어의 대부분은 인도유럽조어에서 사용된 하나의 시조형을 기초로 일정한 음운 변화의 법칙에 의해서 파생된 것으로 생각된다. 재구된 어휘를 보면 문자 앞이나 뒤에 *표시가 있는데, 정확히 ‹*›[* 폰트마다 ‹*›(asterisk)의 모양이 다른데 로만체(세리프체)에서는 주로 x에 세로 선을 겹쳐 쓴 것과 비슷한 형태이다. 다만 고딕체(산세리프체) 계열의 글꼴에서는 ★처럼 5개 가닥이 난 형태로 돼 있는 경우가 많다. 종이 책의 본문에서 쓰는 글꼴은 로만체가 일반적이므로 x에 세로 선을 겹쳐 쓴 형태가 더 일반적이다.]는 기호가 정해지지 않은 특수한 음소 또는 보조 부호를 써야 할 때 쓰는 문자로, [[비교언어학]]에서 문헌상 확인이 안 되는 고어 어휘의 발음이나 철자를 재구한 경우, 재구한 어휘 뒤에 ‹*›를 덧붙여 실제 문헌 등으로 확인이 되는 어휘와 구분하는 관행을 따른 것이다. 예를 들어 현대 [[영어]] 단어 [[눈(신체)|eye]]의 어원이 되는 원시 인도유럽어 형태를 h₃ókʷs[* 이 표기는 국제음성기호에 따른 것이 아니다. 인도유럽조어 어휘들을 재구할 때 대략적인 추정음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하는 표기법이다.]라고 추정하는데, 이 h₃ókʷs가 문헌상 확인이 되지 않는 추정임을 강조하고자 할 때 h₃ókʷs* 식으로 뒤에 ‹*›을 덧붙인다. 이 관행은 덴마크계 영국인 음성학자인 피터 래디포기드(Peter Ladefoged)가 사용한 ‹*›의 용법과 다르니 주의가 필요하다. 참고로 선술한 h₃ókʷs의 ‹h› 뒤에 ‹₃› 같은 아래 첨자(subscript)로 적은 숫자가 붙어 있는데, 이것은 [[페르디낭 드 소쉬르]]가 제기한 [[성문음|후두음]] 이론(laryngeal theory)에 따른 것이다. 인도유럽조어에 [[성문음|후두음(성문음)]] 계열의 소리들이 있었고 이 후두음들이 주위의 모음의 음가를 변화시켜 인구어 모음 체계에 영향을 끼친 후 소멸하였다고 보는 이론이다. 즉 인도유럽조어 단계에서는 후계 인도유럽어족 내 어휘들의 어원이 되는 단어에 몇 종류의 후두음이 있었을 것으로 짐작되지만 각각이 정확히 어떤 음인지는 알 수 없어서 유형별로 임의의 숫자를 매긴 것이다. 정확한 발음은 알아내지 못해도 대략 몇 종류로 나뉘어질지 짐작을 하기 때문에 h 뒤에 숫자를 붙이는 식으로 구분한 것이다. 다만 [[페르디낭 드 소쉬르|소쉬르]]는 후두음들을 소문자 ‹h›가 아니라 대문자 ‹H›로 적었다. 선술했듯이 [[아나톨리아어파]]에서 갈라져 나온 [[히타이트|히타이트어]]는 원시 인도유럽어와 시기적으로 매우 가깝다. 계급/계층 분화와 관련된 어휘가 보이고 [[가축]], [[말(동물)|말]]이나 [[마차]], [[바퀴]]/[[수레]] 등 유목 생활과 관련된 어휘가 대거 확인되고 쿠르간 문화와 그 후신 문화인 얌나야 문화, 아파나시에보 문화의 유적지에서도 말의 뼈와 마차의 부품 등이 대거 출토되어, [[원시 인도유럽인]]들이 유목민이었다는 사실이 확실하게 입증되었다. 그러나, 이 시기에는 흔히 알려진 유목민들의 모습 마냥 말 위에 직접 탑승하는 형식은 아니었는데, 이 시기의 말은 사람의 체중을 버텨내기가 어려웠던 터라, 사람이 직접 타는 대신에 말이 끄는 수레, 즉 마차를 만들어서 타고다니면서 유목 생활을 했다.[* [[원시 인도유럽 신화]]에서 신들인 신성한 쌍둥이 신이나 세훌(*Seh₂ul), 헤우소스(H₂éusōs) 등이 마차를 탄다는 묘사가 자주 나오는데, 이는 유목 생활의 흔적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현존하는 [[인도유럽어족]] 언어들 중 [[리투아니아어]]가 원시 인도유럽어의 특징을 가장 잘 간직했기로 유명하다. 또한 리투아니아어가 속한 [[발트어파]]와 관련이 있는 [[산스크리트어]]도 [[라틴어]], [[고대 그리스어]]와 비슷하게 원시 인도유럽어에서 갈라져 나온 지 몇천 년밖에 안 되었기 때문에, 여기서 다시 2천 년 정도 멀어진 현대 유럽 언어들보다 원시 인도유럽어와 문법적 구조도 굉장히 유사하고 유사한 어휘도 상당히 많은 등 훨씬 공통점이 많다.([[https://www.facebook.com/permalink.php?story_fbid=1570035799831204&id=527743587393769&__tn__=%2CO*F|링크]]) 이 때문에 [[리투아니아]] 사람들 중에는 "산스크리트어가 리투아니아 사투리처럼 들린다."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신화적으로도 비슷한 부분이 많다. Dieva와 Deva도 그렇고, 긍정적인 운명을 다루는 여신 라이마는 락슈미와 어원과 특성이 비슷하다는 말이 있다.] [[http://legacy.www.hani.co.kr/section-021005000/2006/10/021005000200610130630043.html|기사]]. 리투아니아어는 또한 같은 단어 안에서도 굴절에 따라 악센트가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는데, 원시 인도유럽어 시절부터 이어지는 특징이다. 현존하는 인도유럽어들 중에서는 이런 특징을 현대까지 보존한 유일한 사례라고 한다. 리투아니아어가 워낙 언어적으로 변화를 덜 겪은 '보수적인' 언어이기 때문에 원시 발트-슬라브어 재구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원시 인도유럽어 연구에도 중요한 자료 노릇을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